[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 에어컨이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에서도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6일 삼성전자는 이탈리아의 유력 기업정보 컨설팅 업체인 데이터뱅크사가 꼽은 에어컨 부문 "Company to Watch(주목해야 할 회사)"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ompany to Watch'는 데이터뱅크사가 이탈리아 내 국내외 기업과 시장 평가를 바탕으로 분야별로 ▲성장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 ▲재무건전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유럽 에어컨 분야에서 3년간('09~'11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9%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왔으며,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인버터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기간을 연장하는 등 현지화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에어컨은 최고 냉방 효율을 달성하는 동시에 대기전력을 제로화해 최대 90%까지 에너지를 절감한 친환경 제품이다. 또 제품 안에 Wi-Fi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조작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
신동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선정으로 이탈리아 시장에서 삼성전자 에어컨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유럽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요구)를 잘 파악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이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지역에서 진행한 로드쇼 행사에서 거래선과 소비자들에게 삼성 에어컨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