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삼성전자가 8일 갤럭시S3 LTE로 국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세계 최초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이통사들의 VoLTE 서비스가 시작되면 기존 갤럭시S3 LTE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를 통해 Vo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를 끝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통사와의 협의를 거쳐 업그레이드 없이 VoLTE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S3 LTE도 이달 중으로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VoLTE가 3G보다 2배 이상 넓은 음성 주파수와 HD급 음성코덱을 사용해 고품질의 음성 통화를 즐길 수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3G보다 통화연결 시간과 통화대기 중 지연 시간도 줄어들어 음질 뿐만 아니라 통화 서비스 전반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이통사들이 세계 최초 VoLTE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그 동안 갤럭시S3 LTE와 각 통신사업자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간 성능 테스트와 서비스 안정화 작업을 철저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 LTE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최적화된 VoLTE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염두에 두고 개발된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세계적으로 VoLTE 서비스 도입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세계 최고 수준의 LTE 기술을 바탕으로 VoLTE 서비스를 최적화해서 지원하는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