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8일 증시에서는 각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유럽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는 여전해 IT 중 경기민감주들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개중에는 숨고르기를 하는 종목도 나타났다.
주요 강과 하천의 녹조현상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도 반영돼 수처리주와 생수 관련업종의 주가가 급등했다.
◇뿌린 대로 거둔다..실적주 강세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실적을 공시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움직였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6.5% 증가한
영원무역(111770)은 장중 전일 대비 4% 이상 급등했다가 750원(2.62%)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8% 증가한
동아팜텍(140410)도 3.81%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의 경우 2분기에 76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면서 주가도 전일 대비 1만1000원(4.68%) 하락했다.
메가스터디(072870) 역시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어들면서 0.30% 떨어진 6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기부양 기대심리 여전하나 일부 종목 숨고르기
미국과 ECB에서 경기부양책을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에 최근 경기민감주들이 급등세를 보여왔다.
8일 증시에도 이런 현상은 여전했으나 일부 종목은 숨고르기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금융주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녹조라떼' 현상 주가에도 영향
폭염으로 주요 강과 하천에 녹조류가 번식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 현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