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캐세이패시픽그룹은 올 상반기 9억3500만 홍콩달러(HKD)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한화로 환산하면 약 1359억원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8억800만 HKD와 비교해 133.3%가 감소했다.
총 매출은 488억6100만 HKD로 지난해 동기 467억9100만 HKD 대비 4.4%가 늘어났다.
캐세이패시픽은 상반기 적자 원인에 대해 항공 산업 전반에 지속된 항공유 고유가 문제, 승객 1인당 운임 수익 압박, 항공화물수요 약세 등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유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5% 상승해 총 영업비용의 41.6%를 차지했다.
여객 운송 매출은 347억1300만 HKD로 전년 동기 대비 9.2% 상승했다. 좌석 공급량은 6.9% 증대됐다.
캐세이패시픽항공 크리스토퍼 프랫 회장은 "사업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책들을 지속 실행해갈 것"이라며 "장기 전략을 유지하며 단기적인 어려움들을 관리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