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의 산업생산이 건설부문 생산 감소의 영향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월 독일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이 내다본 0.8% 감소를 밑도는 수준으로, 1.7% 증가한 5월에 비해서도 대폭 악화됐다.
지난 5월의 수치는 종전의 1.6%에서 1.7%로 상향 조정됐다.
독일 경제부는 "수주 감소로 산업생산이 당분간 침체 양상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건설 부문은 여건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닉 코우니스 ABN암로 미시경제리서치 담당자는 "독일에서도 위기의 여파가 확인되고 있다"며 "유로존 경제가 지금의 상황을 이어간다면 독일 기업과 가계 역시 힘든 시기를 겪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같은 기간 스페인의 산업생산 역시 6.3% 줄어들며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