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번달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8월 기준금리를 3.00%로 동결하기로 한겁니다.
지난달 3.00%로 0.25%포인트 인하한 후 이번달에는 쉬어가는 분위깁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국내경기 둔화는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인하 요건이 부각된 상황이었는데요.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는 지난달 인하의 정책 효과를 한번 지켜보자는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유럽중앙은행이 8월 기준금리를 동결한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도 3차 양적완화에 대한 뚜렷한 의견을 내놓지 않은 상황에서 또 인하를 감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것을 보입니다.
여기에 현재 기준금리가 낮은 수준인데다 인하 단행이 자칫 시장에 경기가 부진하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점도 금리 동결에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소비자들이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을 전망한 수치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지난달 3.6%로 여전히 높은데다 공공요금 인상등 물가상승 요인이 존재하는 점도 기준금리 인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갑니다.
잠시후 한국은행에서는 김중수 총재의 금통위 관련 브리핑이 있을 예정인데요.
이번 결정의 배경이 무엇인지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