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심판원은 특허의 핵심 기술인 분리막에 도포된 활성층 기공 구조에 대한 특허청구범위가 넓어 선행기술에 개시된 분리막의 기공 구조를 일부 포함하고 있고, 효과에 있어서도 전지의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한 일부 효과 또한 차이가 없는 부분이 있어 LG화학의 특허가 선행기술로부터 신규성이 부정된다고 특허무효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011년 12월 LG화학은 SRS(Safety Reinforced Separator)라는 기술을 SK이노베이션이 적용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분리막에 세라믹을 특수 코팅한 CCS(Ceramic Coated Separator)기술을 바탕으로 코팅 분리막을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허청에 특허무효심판으로 맞섰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은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인 콘티넨탈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동개발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 합작법인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셀 기술과 콘티넨탈사의 BMS 기술을 접목한 세계최고수준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3분기에는 200MWh규모의 서산 배터리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준비하고 있어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갖춘 글로벌 공급업체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