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며 목표주가를 46만원으로 21%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3669억원을 기록했다"며 "소비경기 둔화, 의무휴업 등의 영향으로 백화점과 할인점의 총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 5% 늘어나는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기존점매출신장률은 백화점이 0.8% 늘었고, 할인점은 2.4% 줄었다"며 "슈퍼마켓과 편의점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6%, 29% 늘어났는데 슈퍼마켓은 CS유통 인수에 따른 점포수 증가, 편의점은 신규출점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그는 "롯데마트 중국 할인점의 기존점매출신장률은 1분기 2.7% 감소에서 2분기 2.9% 증가로 상승 반전됐으며 인도네시아 할인점은 1분기 2.8% 증가에서 2분기 7.1%로 상승폭을 넓혔다"며 "점진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백화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하는 등 이익 하락폭이 생각보다 크다"며 "할인점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는데 이는 의무휴업 탓인데 일요일 영업을 재개하는 점포가 늘고 있어 3분기 실적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