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미만, 어린이 차량 안전사고 80% 넘어

보호자의 극심한 주의 요구돼

입력 : 2012-08-10 오후 3:17:05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승용차에서 어린이가 다치는 사고가 매년 늘면서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2009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승용차량 차체에 의한 10세 미만 어린이 안전사고' 309건을 분석한 결과, 매년 지속적으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만 5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82.2%을 차지해 보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차량 문 또는 창문에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가 221건으로, 전체 유형 가운데 7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차체 내·외부에 부딪힌 사고'가 46건(14.9%), '외부 바닥으로 추락사고'가 17건(5.5%)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보호원은 어린이를 동반한 보호자에게 "문을 닫을 때 손과 발이 끼이지 않았는지, 창문을 닫을 때 신체 일부를 창밖으로 내밀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 줄 것"과 "차 안을 놀이장소로 인식하지 않도록 교육하는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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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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