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단씩 오르는 증시..Fact 중심 종목선택

실적안정과 저평가 모두 고려해야
동양제철화학과 삼성전기..실적기대
한국타이어와 휴맥스..내년 실적회복
SK브로드밴드..IPTV 상용화 수혜주
"해운주와 증권주" 반등도 기대해

입력 : 2008-11-1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이번주에는 변동성에 강한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도 업종과 종목별로 수익률 맞추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순환매와 함께 시장변동을 이겨낼수 있는 방법으로 4분기 실적 전망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Fact" 즉 실적을 중시한 종목선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국내증시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 앞으로도 수익률 갭 줄이기 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봤지만 이후에는 업종 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관련해 경기침체와 유동성 경색에 밀접한  관련을 가진 업종들의 변동이 크고 수익률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변동성을 줄이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 대표적인 방법이 "실적"을 활용하는 것으로 3분기 실적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4분기 업종별 영업이익 컨센서스 변화추이를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상업서비스 등의 실적이 특히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자동차와 부품, 에너지에서는 긍정적인 시각변화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또 내수 중심의 내구소비재와 통신, 음식료업종도 실적전망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안정성에 바탕을 둔 종목을 선택함과 동시에 밸류에이션상 저평가된 종목군으로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주 포트폴리오에는 동양제철화학과 현대건설 그리고 한국타이어를 새롭게 편입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규모의 경제와 가동률 향상으로 원가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 2010년 이후 폴리실리콘 공급과잉으로 예상되는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주택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20% 를 차지하고 있어 경쟁사(40~60%)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며 다양한 분야의 공사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부문 수주가 안정적 궤도에 올라와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급락한 원재료 가격이 적용되는 2009년 1분기부터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며 지분법 평가손익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변동성 속에서 한 계단씩 올라가는 증시라고 밝혔다.
 
개별 기업들의 크레딧이슈가 현실화되는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한다면 주식시장은 점차 바닥권을 다져나갈 것으로 봤다.
 
다만 시장내 수급공백이 이어지고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 쉽지않아 종목선택이 쉽지 않지만 단기적인 측면에서 미국의 신정부 효과에 따른 대체에너지주와 BDI지수의 반등기대감으로 해운주 그리고 증권주 중심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굿모닝신한증권에서는 이번주에 삼성전기와 동양제철화학 SK브로드밴드 그리고 휴맥스를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급성장하고 있는 백라이트(LED BLU)와 일반조명 LED시장 성장에 따른 대표적 수혜주이면서 환율 상승 효과로 인해 주력 사업인 MLCC와 회로기판 부문의 실적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태양광발전용 폴리실리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고 실물경기 침체기에 분기와 연간 실적 증가가 뚜렷한 대표적인 실적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을 주목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2월 12일부터 실시간 서비스가 시작되는 IPTV 상용화 대표적인 수혜주로 휴맥스는
판단돼 미국 최대 위성방송사업자인 디렉TV로의 HD PVR 공급으로 장기 성장성을 확보한 점과 국내 IPTV 가입자가 늘어나며 내년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돼 추천종목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 김순영 기자 ksy92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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