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 기자] 앵커: 한 주간의 부동산 시황을 알아보는 순섭니다. 이번 주 주요지역의 부동산 흐름을 신익환기자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 기자!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여전히 여름 휴가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 서울 부동산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번 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는 미미하게 전세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서울 구로와 관악, 동작 등지에서 신혼부부와 직장인 실수요가 움직이면서 전세가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0.06%)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고 주간 0.21% 내렸습니다. ▲강동(-0.67%) ▲송파(-0.35%) ▲강남(-0.14%) 지역이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서울에서 전세수요가 포착되면서 소폭 상승했다는 말씀인데요. 그렇다면 먼저 서울지역 매매시장을 살펴주시죠.
기자: 서울은 ▲강동(-0.32%) ▲강남(-0.11%) ▲동작(-0.08)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했습니다.
강남권의 경우 재건축 단지들의 약세가 지속되는 분위깁니다.
먼저 강동구는 선이주와 관련해 총회 무효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된 고덕시영현대와 시공사 선정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고덕주공2단지의 가격 조정이 나타났구요.
송파구 가락시영 단지는 오늘부터 5000여 가구의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부동산 시장의 침체 영향과 서울시의 제동으로 약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한강변 주변의 노후한 중대형 아파트도 개발 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네, 강동구가 -0.32%로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는데요. 그렇다면 신도시와 그 외 지역은 어땠나요?
기자: 신도시는 ▲분당(-0.02%) ▲일산(-0.01%) ▲평촌(-0.01%) 지역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산본과 중동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분당은 정자동 주상복합 단지 I"PARK분당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고, 로얄팰리스, 동양파라곤 등 지역 내 대표적인 중대형 주상복합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과천 아파트 시장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약세가 길어지며 동반 영향을 받고 있어 매수 문의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중앙동 주공1단지와 별양동 주공6단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이 250만원 가량 하락했습니다.
앵커: 네, 정부청사 이전 등의 영향으로 과천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전세시장의 분위기도 궁금한데요. 먼저 서울지역의 전세시장은 어땠나요?
기자: 서울 전세 시장은 지난 주보다 소폭 오른 곳이 조금 늘었습니다.
한 주간 ▲구로(0.03%) ▲종로(0.03%) ▲관악(0.02%) 등지에서 미미하게 전세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역세권 소형 아파트와 대중교통 환경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혼부부 수요가 움직였고 업무지구 주변에선 직장인 실수요의 움직임이 포착됐습니다.
구로구는 구로동 신구로현대가 전세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나 매물이 부족해 500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반면 ▲강동(-0.05%) ▲강남(-0.02%) ▲양천(-0.01%) ▲영등포(-0.01%) 등지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네 서울 전세시장은 일부 신혼부부와 직장인 수요로 상승지역이 좀 늘었는데요. 그 외 신도시와 지역은 어떻습니까?
기자: 신도시는 ▲분당(0.01%)만 소형 아파트 중심으로 미미하게 상승했습니다. 반면 일산, 평촌, 산본, 중동은 변동이 없었습니다.
분당은 판교테크로밸리와 가까운 야탑동 장미현대와 장미코오롱 80㎡이하 소형 면적이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습니다.
수도권은 대기업 공장이나 산업단지가 가까운 지역의 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평택(0.03%)과 ▲부천(0.02%) 등이 소폭 올랐습니다.
평택은 세교동 우성꿈그린과 동삭동 삼익사이버 등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격이 250만원 가량 올랐고, 부천 상동은 효성센트럴타운이 250만원 가량 상승했습니다.
앵커: 여전히 여름 비수기로 인한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입추가 지났습니다. 갈수록 전세수요 움직임은 더욱 커지겠죠?
기자: 여름 휴가철과 폭염으로 예년보다 전세 수요의 움직임이 줄고 가격은 보합세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계약시 전세가격 상승 부담이 여전하고 국지적으로 전세입자들이 선호하는 곳은 매물이 부족한 곳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올 가을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수요자들은 미리 미리 좋은 전세 물건을 선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