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부가 녹조 제거를 위해 전국 16개 저수지에서 매일 61만톤(t)의 맑은 물을 하천에 방류 중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완공된 저수지 12개와 광주·담양·나주·장성 등 영산강 4개댐 총 16개의 저수지에서 하루에 61만톤의 맑은 물을 하천에 방류하는 등 4대강 녹조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대상지 110개소 중 지난해 준공돼 물이 추가로 확보된 저수지 12개와 하천수 공급계획이 수립된 영산강 4개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둑 높이기 공사가 모두 완공되면 2억4000만톤의 물이 하천수로 방류돼 4대강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되는 물은 둑 높이기 공사로 추가 확보됐거나 이미 수립된 방류계획에 따라 하천수 방류가 이뤄진다"며 "농업용수 이용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110개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지난해 20개소를 완공했으며 올해 60개소, 내년 13개소, 2015년 17개소 등 연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