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전라남도 초·중학교의 '스마트 스쿨' 구현을 위해 13억원 규모의 첨단 IT기자재를 무상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전남도청·교육청과 '스마트 스쿨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전남 신안과 장흥 등의 8개 학교에 기자재를 지원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스쿨은 IT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 환경이다.
삼성전자는 "도서산간 지역의 학생들이 최신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하고자 이번 체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지원하게 되는 기자재는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비롯해 갤럭시노트 10.1 584대, 대형 디스플레에 26대 등 총 13억원 규모에 이른다.
스마트 스쿨 솔루션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 ▲교실에서 화면공유, 협업, 개인지도 및 퀴즈가 가능한 양방향 학습기능 ▲학생의 출석과 상·벌점을 관리하는 학생관리시스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기부금과 삼성전자 출연금으로 마련됐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55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스마트 스쿨 솔루션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 봉사팀이 각 학교와 결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와 임직원의 재능기부로 도서산간 지역 어린이들이 풍부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원찬 전라남도 교육청 부교육감,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사진제공: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