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국내 사업 위축과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684억원, 영업이익 257억원, 당기순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 21%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해외 부문이 1002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네오위즈게임즈측은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인기가 지속되고, 일본 자회사 게임온을 통해 서비스 중인 ‘아바’가 견조한 성장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온의 주요 타이틀로 자리 잡은 ‘C9' 역시 안정된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부문은 682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7월 이후 ‘FIFA온라인2’가 동시접속자 13만명을 돌파하고, 신작 ‘레이더즈’도 동시접속자 1만명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에도 신규 타이틀 확보와 신사업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게임온, 네오위즈씨알에스, 네오위즈모바일 등의 계열사와 함께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약 20개 신작을 선보인다.
또 자체 개발작인 ‘야구의 신’, ‘레전드 오브 소울즈’ 등을 하반기에 출시하는 한편 지스타 2012를 통해 대작 MMORPG ‘블레스’의 시연 버전을 선보이고, 1종의 대작 RPG와 3종의 차세대 FPS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세계를 대상으로 양질의 게임 라인업을 공급하기 위해 게임 포털 피망을 ‘글로벌 소셜 플랫폼’으로 전환 구축하고, 멤버십 통합 등 이용자 환경 개선 및 접근성 강화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윤상규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하반기 글로벌 소셜 플랫폼 구축, 신규 게임 라인업 확충, 모바일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