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에 삼성만의 디자인 입힌다

둥근 유선형 디자인, 갤럭시S3 필두로 갤노트2, 차세대 갤 탭에 모두 적용

입력 : 2012-08-16 오후 4:09:1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3를 필두로 차세대 갤럭시탭과 갤럭시노트2에 삼성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축한다.
 
삼성은 갤럭시S3를 발표하면서 삼성만의 디자인 철학을 구현했음을 강조하며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유선형의 감각'이라고 소개하는 등 디자인 차별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S3 이후 현재 개발중인 차세대 프리미엄급 제품들에 모두 갤럭시S3와 같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할 전망이다.
 
코드명 'P10'으로 알려진 차세대 갤럭시 탭은 11.8인치 크기에 2560x1600의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급 화면과 LTE를 지원한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인증절차를 거치고 있는데 삼성과 애플간 특허 소송이 진행되는 와중에 유선형의 모양을 갖고 있음이 공개됐다.
 
마치 갤럭시S3를 크게 키운 것처럼 네 귀퉁이가 둥그런 디자인이다.
 
삼성은 P10을 올해 말께 발표해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오는 29일에 발표될 갤럭시노트2도 기존 삼성 디자인과 달리 갤럭시S3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체적으로 1세대 갤럭시노트보다 곡선이 강조됐고 그립감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노트2의 구체적인 사양은 엑시노스 쿼드코어 1.5GHz(4412), 800만 화소 카메라, 5.5인치 1280x800, 펜타일이 아닌 아몰레드 RGB 방식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3 디자인이 지금까지 삼성이 보여준 것과 분명 다른 느낌인 점은 애플과의 디자인 소송을 의식한 면이 없지 않아 있을 것"이라며 "오는 29일 갤럭시노트2가 공개된 이후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삼성만의 디자인이 확고히 자리잡을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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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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