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고령화 시대를 맞아 의료기기주들이 꾸준한 모멘텀 상승으로 증권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씨젠은 단 1거래일만을 제외하고는 연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 상승의 요인은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사들의 추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미국 바이오레퍼런스사를 통해 성감염증 분자진단 제품이 뉴욕주에서 시판되기 시작하면서 수출 규모가 월별 200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연간 바이오레퍼런스 수출 목표인 240억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고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TOCE(실시간 동시다중 정량 기술)를 중심으로 한 하반기 글로벌 B2B사업 성과 기대감에 견조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의 주가 흐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현지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며 "향후 미국과 일본의 현지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40%, 18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 수출 호조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발표한 실적도 좋아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휴비츠(065510)는 지난 9일 2분기 순이익이 29억87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오(039840)가 지난 16일 밝힌 상반기 영업이익도 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각종 신기술 개발과 수출계약 체결 등 호재도 많다.
인포피아(036220)(036220)는 오는 10월 출시를 앞둔 GDH-FAD효소 혈당측정기(가칭: 글루네오)에 대해 유럽 CE인증을 획득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직까지 변수가 많기는 하지만 이들 의료기기주는 꾸준한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개척으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