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정부가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 증설로 바이오의약품 상용화의 걸림돌이던 생산 문제 해결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21일 오후4시 인천 송도에서 김학도 지경부 신산업정책관과 나경환 생산기술연구원 원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BCC 증설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KBCC의 생산라인 증설은 내년을 전후로 주요 바이오의약품 특허가 대거 만료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해외진출 지원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KBCC는 지난 2005년 설립한 KBCC는 의약품 제조에 필요한 공장건립에서부터 제조공정에 이르는 전과정에 걸친 미국 식약청(FDA) 요구 기준을 만족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위탁생산시설이다.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가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지경부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1442억달러로 오는 2020년에는 2600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08년 6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암젠사의 '엔브렐'과 J&J의 '레미케이드' 등 주요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내년을 전후로 대거 만료됨에 따라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KBCC는 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라인에 동물세포배양 1000ℓ 2개 라인과 정제 1개 라인을 추가해 제품 상용화를 저해해온 생산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김학도 신산업정책관은 "우리나라의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바이오의약품이 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노력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도 정부 노력에 동참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산업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