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1일 갤럭시탭 7.7 LTE 모델을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구글 안드로이드 4.0 OS)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갤럭시탭 7.7 LTE 모델을 끝으로 갤럭시탭 10.1, 갤럭시탭 8.9 모델 등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탭 시리즈는 모두 허니콤(3.0) OS를 벗어나게 된다.
허니콤 버전은 안정성과 호환성의 문제로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이 선뜻 택하지 못했던 최악의 OS로 평가받고 있다.
허니콤 운영체제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확장속도가 빠르지 않아 오히려 이전 버전인 진저브레드(2.3)를 선호하는 제조사들이 많았다.
여기에 구글은 차기 운영체제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부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운영체제를 통합했다.
이 때문에 허니콤 운영체제는 스마트폰 계열에 흡수돼버려 사실상 버림받은 OS로 남게됐다.
◇갤럭시노트 10.1 눈치보는 '넥서스7'
아수스사가 만든 태블릿 명기 넥서스7이 도통 국내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구글은 당초 국내에서 이달 안으로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개사를 통해 넥서스7을 판매하기 결정했지만 판매는커녕 입고조차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의 첫번째 레퍼런스 태블릿PC인 '넥서스7'은 상당한 기대작으로 알려져있지만 다음달엔 입고가 될지 안될지조차도 알 수 없는 상태다.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을 통해 넥서스7을 구입해보니 언박싱에 '비닐류'라는 한글로 새겨진 포장지가 발견돼 국내 할당 물량이 미국에서 풀리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삼성 갤럭시 노트 10.1이 지난 16일부터 출시되는 바람에 넥서스7 판매저조를 우려한 구글측과 출시시기를 늦추는 합의가 있었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더 커진 갤럭시 플레이어가 온다
갤럭시S3를 닮은 갤럭시 플레이어가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플레이어는 5.8인치로 이전 제품보다 크기가 커졌으며 해상도는 540×960 qHD로 구현된다.
차기 '갤럭시플레이어'는 1㎓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되며, 배터리용량은 2500mAh,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가 적용된다.
카메라는 전면 VGA(30만 화소), 후면 300만 화소다.
디자인은 ‘갤럭시S3'와 비슷한 유선형으로 제작되며 상하단 스피커가 측면 테두리에 내장되면서 차별화되는 인상을 주고 있다.
출시일은 이달 23일로 예상되지만 가격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