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기관 중심의 매수세력이 등장하면서 증시가 장 초반의 하락폭을 크게 줄여 상승 반전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10분 기준 3.06P오른 1155.52를 기록, 장 초반의 하락폭을 만회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2.17P하락한 330.00을 기록해 장 초반의 하락폭을 줄인 모습이다.
장 시작 20P에 가까운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상승 반전할 수 있었던 것은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세력의 등장 때문이다.
장 초반 매도세를 기록했던 프로그램도 매수세로 전환돼 증시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이틀동안 5%가 넘는 상승세가 부담스러웠던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장 시작 순매도를 기록했던 기관은 순매수로 돌아서 오후 1시 13분 기준 90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79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같은 시각대 외국인은 900억원에 이르는 순매도를 기록, 장 초반부터 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등이 하락세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락세인 업종들도 낙폭이 약보합권에 머무는 등 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장 초반 등락을 거듭했던 건설업종은 3%에 가까운 상승세로 반전했다. 통신업종도 3.5%에 이르는 상승세를 기록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 업종이 2%가 넘는 하락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의료정밀기기, IT업종 등 하락 업종들의 하락폭은 1%안팎의 크지 않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