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에 대처하는 삼성의 자세

아이폰5 '2억대 판매예상'..삼성 다품종 다량생산으로 '맞짱'

입력 : 2012-08-22 오후 5:28:2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 아이폰5의 판매 수량이 내년까지 1억7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가 대응에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아이폰5가 전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판매량을 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를 필두로 10여종의 스마트기기를 줄줄이 출시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까지 삼성이 아이폰5에 대항해 내놓을 주력 제품은 갤럭시S3에 이어 갤럭시노트 10.1, 갤럭시노트2, 윈도8폰이다.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차세대 구글 컨퍼런스 스마트폰인 갤럭시 넥서스 후속제품도 대기중이다.
 
코드명 ‘슈페리어(Superior)'으로 불리는 갤럭시 넥서스 후속제품은 갤럭시 넥서스와 똑같은 4.65인치 슈퍼아몰레드를 사용한다.
 
1.5GHz 듀얼코어 A9칩으로 속도가 향상됐으며 전면카메라는 1.9메가픽셀, 뒷면 카메라는 8메가픽셀로 갤럭시넥서스보다 해상도가 높아졌다.
 
메모리는 똑같은 16GB다.
 
삼성이 준비중인 윈도8폰 2종도 애플 아이폰5를 긴장시킬 프리미엄급 폰이다.
 
윈도폰8 스마트폰은 '마크로'와 '오디세이'로 '마크로'는 4인치 WVGA 디스플레이를, '오디세이'는 4.8인치 HD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제품 세부규격은 '마크로'가 500만 화소 후면, 190만 화소 전면 카메라, 8GB 내장메모리, 듀얼 크레이트 1.5GHz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가격은 350에서 450 유로로 책정될 예정이다.
 
'오디세이'는 그보다 높은 190만 전면, 800만 후면 카메라, 16GB 내장메모리, 듀얼 크레이트 1.5GHz 프로세서로 가격은 500에서 600유로로 책정될 계획이다.
 
이밖에 애플이 진입하지 않고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이 꽉 잡고 있다.
 
해외에서는 '갤럭시S2 플러스'와 듀얼심폰 '갤럭시 듀오스'를 비롯해 각종 쿼티 제품까지 물량공세를 펼친다.
 
아직 아이패드의 아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11.9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성능 갤럭시탭도 9월 이후 공개되며 특히 전세계 교육용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노트 10.1이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애플을 긴장시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는 29일 독일 세계가전박람회에서 갤럭시노트2외에도 슬레이트 후속작품도 공개된다"며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과 PC 관련 분야까지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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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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