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한화증권은
한화케미칼(009830)의 2분기 실적에서 한화솔라원 적자폭이 축소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다솔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5% 늘어난 451억원"이라며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한화솔라원의 영업적자가 1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줄면서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분기 보다 82.1% 증가한 822억원이 예상된다"며 "한화솔라원의 공장 가동률이 3분기 들어 100%에 근접하고 7월부터 납사의 공장투입가격이 하락해 동사 화학부문의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태양광산업의 업황 회복 속도가 빠르진 않을 것이나 일본 등 신규 시장에서의 태양광 모듈 수주 증가, 비용절감에 따른 제조원가율 개선 등을 통해 한화솔라원의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한화케미칼의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한화솔라에너지의 발전 프로젝트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일정 규모의 계열사 물량을 확보하게 된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