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FOMC 부양책 시사로 엔화 강세..'하락'

입력 : 2012-08-23 오전 9:34:4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3일 일본 증시는 엔화가 강세를 띠며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46.85엔(0.51%) 떨어진 9084.89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결과 추가 부양책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영향으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수출주 중심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발표가 예정된 중국의 이번달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관망세 역시 시장에는 부정적이다.
 
중국의 HSBC 제조업 PMI는 지난달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10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아래를 맴돌고 있어 이달에는 기준선을 넘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닛산자동차, 도요타자동차, 파나소닉, 후지필름 등 주요 수출주들이 1%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약세장을 주도하고 있다.
 
신일본제철, JFE홀딩스 등 철강주와 노무라홀딩스,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 금융주 역시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기 방어주의 성격을 띄는 제약주와 통신주 등도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아스텔라스제약이 1.02%, 소프트뱅크가 0.78% 밀리고 있다.
 
반면 샤프는 2000억엔의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5% 넘는 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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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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