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2일 일본 증시는 무역수지 악화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4.92엔(0.05%) 내린 9152.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가 한 달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에 투심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출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8.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경기 둔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최근 4주동안 나타난 가파른 상승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수출이 예상을 하회했다는 소식에 파나소닉, 소니 등이 1% 안팎의 약세다.
다만 유로화 강세로 유럽 의존도가 높은 마츠다 자동차, 히타치제작소 등은 약세장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이다.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가고 있지만 업종별 흐름은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소프트뱅크(1.10%), NTT도코모(0.37%) 등 통신주와 아스텔라스제약(0.77%), 다케다약품공업(0.13%) 등 제약주는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미츠이부동산, 미쓰비시토지 등 부동산주도 강보합권에 머물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는 2017년까지 중국에 100개의 신규 점포를 오픈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진 마루에쓰는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일본제철(-0.57%), JFE홀딩스(-1.94%) 등 철강주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노무라홀딩스(-0.34%), 미쓰비시UFJ파이낸셜(0.27%),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0.60%) 등 금융주는 혼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