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이
에스엘(005850)의 실적 회복이 확인되기까지는 관망해야 한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1만9000원로 낮췄다.
양희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에스엘은 어닝 쇼크를 기록한 후 단시일 내 실적 회복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다"며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매력과 실적 회복에 대한 베팅보다는 확인하면서 가야할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보다는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며 이것이 일시적인 현상일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현대차 그룹향 무량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으며 이것이 일시적 현상인지, 경쟁사 출현에 따른 협상력 약화의 시그널인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른 상황"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만일 후자라면 현대차 그룹이 여전히 동사 매출액의 67%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이기 때문에 향후 이익성장이 외형성장에 비해 제한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만일 "빠른 실적 회복이 확인될 경우 내년의 외형, 이익 성장 기대감이 다시금 유효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