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오름세 지속

국고채 3년물 0.01%P·5년물 0.01%P↑

입력 : 2008-11-11 오후 4:44:03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국고채 금리가 이틀간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대비 0.02%포인트가 상승한 5.01%에 마감됐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일보다 0.02%포인트가 올라 5.24%에 마감했다.
 
오전 한때 채권금리는 지난 이틀간의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전일에 비해 각각 0.07%포인트와 0.09%포인트가 낮게 호가가 나오기도 했다.
 
권창진 하나대투증권 부장은 "본드 스와프 스프레드가 벌어져 있어, 매도자들이 국채선물을 매도하고 금리스왑(IRS)을 매수하면서 IRS 금리가 내려가고 현물 금리가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권 부장은 "계속적으로 지표물과 비지표물의 스프레드가 줄어들고 있고, 내년도 국채 물량이 많아질 것(73조원 전망)이라는 점도 국고채의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은행채를 포함한 1조원 규모의 RP매입이 있었지만 수급 불안은 여전했다는 평가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또 다시 보합으로 마감돼 3일 연속 5.69%를 유지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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