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4일
CJ E&M(130960)에 대해 하반기 '슈스케4', '코미디빅리그' 등의 앵커프로그램 증가와 더불어 '연가시'를 이을 영화들의 흥행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은 올해 중 7월까지 코스피를 약 31%포인트 하회했지만 8월 중엔 코스피를 약 17%포인트 상회하는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이는 2분기 방송 부문 실적 모멘텀 가시화가 확인된 가운데 영화 부문도 부진을 벗어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 여지는 있지만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은 2013년 실적 모멘텀이 크게 강화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는 방송 부문의 기저 효과와 경쟁력 강화에 다른 영업레버리지 확대, 게임 부문의 올 4분기 중 신규작 출시를 통한 회복세를 기대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4% 증가하며 컨센서스(164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증가한 3510억원으로 특히 영화 '연가시' 호조를 바탕으로 전분기 적자에서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엔 방송부문의 '슈스케4', '코미디빅리그' 등 앵커프로그램 증가와 더불어 4분기 성수기 효과에 영화 '연가시'에 이어 '광해, 왕이 된 남자', '타워' 등의 흥행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