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금리 인하에 따라 채권운용 이익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업황 악화로 대우증권은 1분기 순이익 24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금리 인하에 따른 상품운용이익으로 2분기 실적은 경상적 수준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업계 내에서 가장 채권 규모가 큰 회사일 뿐만 아니라 적극적이고 탄력적인 운용으로 금리 민감도가 가장 크다.
손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1분기 말 기준 채권 잔고는 10조6000억원으로 외화채권 잔고 또한 90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7월 금통위의 깜짝 금리인하로 채권운용이익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미 세전 400억원 내외의 실적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증권의 2분기 예상 실적은 채권운용이익 증대 등에 힘입어 세전이익 878억원, 순이익 666억원이 전망되며 연환산 ROE는 6.7%에 달할 것으로 보여 업계 최고 수준의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