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부증권은 2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휴대폰을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각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LG전자 휴대폰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고가에서 저가까지 풀라인업을 갖출 수 있고 LTE시장 개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요건이 필요한데 LG전자가 이런 측면에선 후발업체 가운데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회사 측이 제시한 3분기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2000억~2500억원 수준이며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2599억원"이라며 "휴대폰, 가전, AE사업부는 예상 수준 내지 예상보다 소폭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상황인 반면 HE사업부는 TV시장 전체에 대한 우려가 있어 다소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사적으로 볼 때 가이던스와 컨센서스를 맟주는데 별 무리가 없어 보이고 최근 원/달러 환율, 유로/달러 환율 추세가 LG전자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런 환율 추세가 이어진다면 업사이드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회사 주가는 해외 경쟁업체 대비 너무 헐값에 거래되고 있다는 인식과 LG전자 휴대폰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 덕분에 최근 한 달 간 16% 상승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며 "이런 흐름은 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