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시장가격이 급락해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충격요법을 써서 시장을 살리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미온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지금 주택시장의 경우를 보면, 외환위기 당시 미국의 주택시장이나 지금의 스페인이나 20여년전의 일본 등과는 비교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박 장관은 "그저 냉탕과 온탕을 거치는 정책은 자칫 가계부채의 위험을 더 키울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며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주택시장의 경착륙 국면은 예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