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7일
미래에셋증권(037620)에 대해 "추세적인 실적모멘텀은 아직 요원"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의 4~6월 IFRS 연결기준 순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08억원, 11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기존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실적부진은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전 부문에서의 실적 감소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브로커리지는 전분기에 비해 32.4% 줄었고 시장거래대금 감소와 미래에셋증권의 시장점유율 하락 탓"이라며 "자산관리부문 역시 전분기대비 1.8% 감소했고 개인 자금 유입 부재로 펀드판매수수료 역시 전기에 비해 3.8%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문형 랩 평가잔고도 전분기 대비 20.1% 감소했지만 신탁보수 내 퇴직연금수수료 수익은 점진적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순이자수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신용융자 재개에 따라 신용융자이익이 전기에 비해 11.7% 증가한 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퇴직연금 수수료수익은 아직까지 전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향후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세법개정안에 따른 투자수단으로 8월 브라질채권 판매가 약 1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브라질 내 입지 구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