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각 건설사들이 최초 가격보다 분양가를 낮춘 할인상가를 내놓고 있다.
계속되는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 가격 경쟁력을 통해 분양률을 높이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삼선SK뷰 단지내상가는 얼마전 3.3㎡당 1050만~1600만원 대였던 최초 분양가를 3.3㎡당 940만~1400만원 선으로 조정했다.
또 경기도 부천시에 자리잡고 있는 부천중동리첸시아 같은 경우는 원래 3.3㎡당 1700만~3300만원이었던 지상 1층 상가를 3.3㎡당 1200만~2700만원 가량으로 할인해 분양하고 있다.
이처럼 가격을 낮춘 분양상가의 가장 큰 장점은 수익률과 직결된다는 부분이다. 투자자가 최초보다 낮은 가격에 상가를 분양받게 되면 매달 받는 월임대료 수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를 들어 보증금 5000만원, 월세 2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점포를 5억5000만원에 분양받으면 기대수익률이 연 6%이지만 이 점포를 5억원에 구하면 기대수익률은 연 6.6%대로 높아진다.
하지만 할인상가에 대한 묻지마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상가시장이 다소 위축된 가운데 분양가를 낮춘 상가들에 대한 투자적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양가를 낮춘 상가에 접근할 때 실제 내재가치를 잘 따져 가격의 적정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주변 상가들의 분양, 매매가는 물론 인근지역의 상가가격과 이력까지 꼼꼼이 조사하고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상가뉴스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