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올초 대비 자영업자 수가 39만명 가량 증가했지만 자영업과 연관이 있는 상가분양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상가뉴스레이다가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자료 중 자영업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자영업자 수는 약 586만32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66만7400명)에 비해 19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1월의 547만2900여명에 비해서는 39만명 증가했다.
이처럼 자영업자 수의 증가 추세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상가분양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분위기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자영업자가 상가시장의 최종소비자로 볼 수 있는 만큼 자영업자 수의 증가는 분양상가 시장과 어느 정도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사회 전반적인 소비체력이 향상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영업자 증대는 치열한 경쟁으로 이어져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임대차관계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 대표는 "상가 투자자 입장이라면 가능하면 오랜 기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우량임차인을 선별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