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3일부터 장기고정금리 내집 마련자금 대출인 보금자리론의 신규대출 금리를 0.2%포인트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과 5월, 8월에 이어 올 들어 네번째 금리인하다.
(출처 : 한국주택금융공사)
이번 금리인하로 대출기간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보금자리론 기본형의 금리는 연 4.5~4.75%에서 연 4.3~4.55%로 낮아진다.
주택을 구입하는 저소득 실수요자에게 정부가 이자를 지원해주는 '우대형Ⅰ'은 최저 연 3.3%, '우대형Ⅱ'는 최저 연 3.8%까지 금리가 떨어진다. 20년 만기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이자는 연 4.0%로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 4.2% 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우대형Ⅰ'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2500만원 이하, '우대형Ⅱ'는 2500만원 초과 5000만원 이하면 이용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절감과 공사의 금리인하 노력 등을 통해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