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中企경기전망지수, 5개월만에 '소폭 상승'

입력 : 2012-08-27 오전 11:00: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다음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4월 이후 5개월만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7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음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전월(80.8)대비 4.5p 상승한 85.3로 조사돼, 지난 4월(94.4)이후 5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중소제조업체 1351개를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실시됐다.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란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해 산출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호전으로, 100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중앙회는 5개월만의 상승 요인에 대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컴퓨터 디스플레이 등 모바일 수출 증가와 신학기, 추석 등 내수 개선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전 부분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78.2→82.8)은 전월대비 4.6p 상승했으며, 중화학공업(83.2→87.7)은 4.5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77.9→81.1)은 전월대비 3.2p, 중기업(87.0→94.7)은 7.7p 올랐고,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79.8→84.5)은 4.7p, 혁신형제조업(84.0→88.2)은 4.2p 상승했다.
 
생산, 내수, 수출 등 대부분 항목에서도 전월대비 상승했으며 고용수준도 전월대비 올랐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생산(81.3→85.5), 내수(79.4→84.1), 수출(82.2→86.1), 경상이익(77.4→80.2), 자금사정(79.3→81.3), 원자재조달사정(91.7→91.7) 대부분 전월대비 상승했다.
 
과부족 수준판단 항목별로 생산설비(102.9→102.9)는 전월과 동일하며, 제품재고수준(104.3→104.6)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하며 초과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며, 고용수준(96.4→97.4)은 전월대비 상승으로 인력부족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19개 업종에서 올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82.7→86.7), 섬유제품(69.4→76.1),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86.2→94.8) 등 19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음료(101.3→97.2),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77.5→68.8) 2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중소기업 업황실적지수는 전월(78.3)대비 1.5p 하락한 76.8로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2.3%)이 꼽혀, 지난달에 이어 4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상승’(38.1%), ‘업체간 과당경쟁’(35.2%), ‘인건비 상승’(31.3%) 등이 뒤를 이었다. 
 
◇출처 : 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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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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