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7일 증시는
삼성전자(005930)가 애플과의 소송에 패소하면서 업종 간에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와 부품주들이 크게 하락한 반면
LG(003550) 계열사 종목들이 반사이익을 받아 상승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IT주를 피해 유통 등 내수주에 몰렸으며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라 금융주가 선전했다.
◇삼성전자, 패소 여파로 7%대 급락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만5000원(7.45%) 하락하면서 한달만에 120만원선이 무너졌다.
◇LG그룹주는 반사이익
반면 경쟁사인 LG 계열사는 대부분 삼성 패소 판결 이후 일제히 상승했다.
◇IT 이외의 업종은 대체로 선방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전기전자가 전일 대비 5.60% 하락한 반면 음식료업과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백화점주와 음식료업주등 내수 소비주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 단계 상향하면서 금융주도 하락세에서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