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영증권은 29일
로엔(016170)에 대해 음원가격 인상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27일 로엔을 방문, 최근 업황과 향후 동향에 대해 알아봤다"며 "로엔은 업계 1위의 음원포털 '멜론'을 통해 음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를 통해 매출의 60%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로엔 주가는 강세를 지속할 전망인데 당장 내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음원전송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시행할 계획이기 때문"이라며 "이 경우 묶음상품 다운로드(40곡) 가격은 40%이상 상승하고 이에 따라 로엔의 연간 매출액과 EPS는 시행 전 대비 24.9%, 41.1%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근
에스엠(041510)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주가가 2013년 P/E 13.4배와 18.1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비해 로엔은 9.2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며 "비즈니스가 국내로 제한된 플랫폼 사업자란 점에서 할인거래는 불가피하지만 정부의 음원가격 인상이 2015년까지 계속된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잠재력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간 주가상승의 걸림돌이던 2대 주주 '리얼네트웍스(지분율 9.82%)'의 주식매도 역시 일단락, 지난 6월19일을 끝으로 출회되지 않고 있다"며 "아울러 음원기획사들의 연합 음원 유통사인 KMP홀딩스의 영향력도 다소 과장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