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30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2013년 상반기까지 꾸준한 수주증가가 기대된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단, 목표주가는 실적하향 조정과 올해 연간 예상 수주금액 하향을 반영해 기존보다 16% 줄어든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누적수주는 최근 2개월동안 앙골라에서 원유 생산설비 1기만 수주하는 등 소강상태에도 목표의 71%인 78억달러를 기록했다"며 "9월 중하순까지는 이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당분간 주가 또한 약세일 수 있으나 2013년 상반기까지 수주가 꾸준히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4분기 심해시추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가 예상되고 내년 상반기 생산설비와 LNG선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2분기 낮아진 영업이익은 자회사인 망갈리아조선소 관련 충당금을 빼면 기대치에 충족한 수준"이라며 "관련 충당금을 이번에 쌓았다는 점에서 추가 충당금 적립 우려가 없어져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