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경쟁사 대비 상대적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7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 업체와 비교해 볼 때 균형 잡힌 화장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 또한 추가 성장 여력이 남아 있어 상대적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기준 화장품 제품 구성은 고가 제품이 화장품 매출의 35.2%, 중가 제품이 31.8%, 저가 제품이 29.5%를 차지했다"며 "반면 경쟁사는 고가에 집중하거나 저가에 집중하고 있어 경기 민감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화장품 업체와 비교해 경기 침체 지속에 따른 저가 화장품 시장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화장품 부문의 추가 성장 여력, 해태음료의 턴어라운드와 코카콜라의 신제품 출시, 인접 분야로의 추가 진출 가능성에 비춰볼 때 여전히 높은 성장 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