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일명 '회장님폰'으로 알려진 '옵티머스 G'를 필두로 LG전자의 하반기 대공세가 시작됐다. 이번엔 '옵티머스 뷰2' 차례다.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오는 12월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뷰2가 이번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IFA에서 새로운 단말기를 공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빠르면 9월 중에 옵티머스 뷰2를 공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LG전자의 반응으로 볼때 IFA 공개설은 사실무근이며 9월중 공개가 되더라도 정식 출시까지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직접 옵티머스 뷰2를 만나는 건 10월에 다다라서야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는 '옵티머스 뷰2'에 ▲4대3 비율의 5인치 IPS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S4(MSM8960) 듀얼코어 프로세서 ▲2GB(기가바이트) 램(RAM)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2150mAh(밀리암페어) 교체식 배터리 등이 탑재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게다가 전작인 옵티머스 뷰의 베젤보다 더 얇아지며 옵티머스 뷰의 최대 약점이었던 그립감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 28일 '옵티머스 G'를 공개한데 이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L-시리즈'의 '옵티머스 L9'을 지난 29일 연이어 공개했다.
아울러 옵티머스 G에는 ▲4.7인치 True HD IPS+ 디스플레이 ▲1.5㎓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 프로세서 ▲2GB 램 ▲ICS ▲1300만화소 카메라 등 LG의 기술을 총집약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옵티머스 L9은 ▲4.7인치 IPS 디스플레이 ▲1㎓ 듀얼코어 프로세서 ▲1GB 램 ▲2150mAh 배터리 ▲500만화소 카메라 ▲ICS 등을 탑재했다.
LG전자는 밝기와 소비전력 등이 개선된 'True HD IPS+'와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등을 탑재한 옵티머스 G로 고사양을 선호하는 국내 휴대폰 시장과 글로벌을 공략하고, 세련된 금속 느낌의 모서리각을 강조한 옵티머스 L9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L-시리즈'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여기에 이미 4대3 비율의 디스플레이로 '보는' 것을 선호하는 마니아층을 형성한 옵티머스 뷰의 후속작 '옵티머스 뷰2'까지 더해진다면 하반기 LG전자의 상승세를 기대해봐도 된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휴대폰 시장이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2강 체제였지만 LG전자의 올 하반기 라인업을 통해 삼성과 애플, LG 3강 체제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증권사와 시장조사기관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미 시장에서 LG전자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LG전자가 하반기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그룹 관계사들의 역량을 모은 옵티머스 G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G(왼쪽)와 옵티머스 L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