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내달중순까지 각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코스피 밴드는 1880~2050선으로 예측됐다.
31일 오승훈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유럽과 미국의 정책 매뉴얼이 다양하고 여러 조합에 따른 효과 차이가 크기때문에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를 열어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다양한 정책조합 기대와 월초 미국 지표 호조가 정책이벤트에 대한 경계를 상쇄시키며 기대감을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피가 1880선 아래를 하회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정책발표 이후 시장은 새로운 정책의 유동성 크기와 정책실행 시점을 주목할 것"이라며 "유럽의 국채매입과 저금리장기대출(LTRO) 등의 서프라이즈와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기대감 유지 등을 반영할 때 코스피 밴드 상단은 2000선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팀장은 "9월은 재료노출에 대비해 공격적 포지션을 방어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다"면서도 "9월 예고된 각종 정책 스펙트럼이 넓은만큼 선제적 대응보다 결과에 따른 시나리오를 상정해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업종별로는 전체적으로 정보기술(IT)와 자동차 업종을 주도업종으로 꼽은 가운데 정책 서프라이즈에 따른 조선과, 해운 업종의 공략도 유효한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