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증권가에서는 이번주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방향성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IT, 자동차 등 기존 주도업종의 복귀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에서는 IT업종 중 특히 스마트기기 관련 모멘텀이 있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2일 신한금융투자는 관심 종목으로
일진디스플(020760)을 제시했다. 일진디스플은 삼성전자의 태블릿PC 터치패널 납품업체로 하반기 갤럭시노트 10.1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윈도우8 태블릿PC도 출시가 예정되고 있고 적자를 지속하던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은 2분기에 흑자전환함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스마트기기 관련주인
삼성SDI(006400)는 대신증권의 주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3분기에는 태블릿PC, 4분기에는 윈도우8을 탑재한 울트라북 출시로 대면적 폴리머전지 수요가 양호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고용량 각형전지의 경우 갤럭시S3 효과가 지속되고 갤럭시노트 차기 버전에도 사용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는 진단이다.
현대증권은
LG전자(066570)에 주목했다. 옵티머스G 출시로 스마트폰 부문의 경쟁력 회복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TV판매 호조에 따라 하반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증권은 모바일 메신저 ‘라인’으로 최근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NHN(035420)도 주간 추천했다. 라인 등으로 인해 모바일 인터넷부문의 지속적인 경쟁력이 증가하고 있고 게임사업 시너지에 따라 주가 모멘텀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코스닥에서도 기술주들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월에 상장한 카메라모듈 관련 부품업체인
나노스(151910)는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으로부터 동반 추천 받았다. 최근 하이엔드 스마트기기에 8M 이상의 카메라 모듈 장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나노스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 밖에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OTP(Optical trackpad, 광입력장치) 적용제품 확대로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크루셜텍(114120)과 이머징 시장의 치과 치료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바텍(043150)도 증권사로부터 추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