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피파온라인2 유저들만이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6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피파온라인3' 기자간담회에서 조한서 넥슨 이사는 '피파온라인2' 유저들을 어떻게 흡수하겠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조 이사는 '피파온라인2' 퍼블리싱 계약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피파온라인3'의 게임성에 대한 자신감은 넘쳐 보였다.
◇ 피파온라인3 실제 게임화면
이날 공개된 '피파온라인3'는 출시를 앞 둔 피파13에 사용된 3세대 엔진을 적용해 다양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그래픽은 전작에 비해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실제 선수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담아내 기성용, 박지성, 구자철 등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얼굴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게임 플레이 화면에서 360도 드리블, 정밀한 충밀처리 등을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도 구현해냈다.
또 피파 시리즈 최고 장점인 라이선스 독점 계약으로 전 세계 45개 국가 대표팀, 32개 프로리그에 528개의 클럽의 약 1만5000명에 달하는 선수로 직접 플레이를 할 수있다.
한승원 EA 서울 스튜디오 실장은 "1년 2번 이적 시장이 끝날 때마다 선수 정보 업데이트를 진행해 최신 정보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규 모드인 '5대5 멀티 플레이 모드' 등도 선보였다. 이 모드는 5명이 각각의 팀으로 대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최대 10명의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한편, 이날 '피파온라인3'의 깜짝 테스트 계획도 공개됐다. 조한서 이사는 이사는 "오는 20일부터 실시되는 첫 비공개테스트에 참가자를 모집한다"며 "지금 이순간 부터 참가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총 2만 명을 대상으로 나흘간 진행될 예정인 이번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 모집은 6일부터 공식 티저 사이트(http://fifaonline3.nexon.com)를 통해 실시된다. 매일 1회에 한해 신청 가능하고 즉석에서 당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