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탱크없는 정수기로 논란 종지부"

프리미엄 제품 '다빈치' 출시..기호에 따라 원하는 물 제공

입력 : 2012-09-06 오후 6:08:59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웅진코웨이가 역삼투압과 중공사막 필터의 장점만을 결합한 정수기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시장 선점에 나섰다.
 
웅진코웨이(021240)는 6일 '전기 탈이온' 방식이 적용된 냉온정수기 '다빈치'를 선보였다.
 
전기 탈이온 방식은 이온교환 역삼투압 필터에 전기를 적용한 정수 시스템으로 중공사막에서 나오는 순정수와 미네랄을 함유한 청정수를 모두 제공한다.
 
중공사막 필터는 싼 가격이 장점이지만 불순물을 걸러주는 구멍이 커 중금속과 환경호르몬을 제거할 수 없다는 게 지적 대상이다. 역삼투압 방식은 내부가 촘촘해 완벽에 가까운 물을 제공하지만, 물 속에 포함된 미네랄 등이 많이 걸러지고 버려지는 물 또한 많다는 단점이 있다.
 
전기 탈이온 방식은 양쪽의 장점을 한데 모아 기호에 따라 원하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 제품은 냉·온·정수 탱크를 모두 없앤 탱크리스(Tankless)를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정수기 업체들은 정수방식과 저수조 소재 등 정수 탱크를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웅진코웨이 측은 탱크를 아예 없애면서 이러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다빈치 정수기는 온수탱크 없이 7초 이내 90℃까지 순간가열이 가능하고, 원할 때마다 바로 온수 추출 또한 이뤄진다. 또 정수기에는 처음으로 순간냉각기술을 적용했다. 열교환 원리를 통해 생성된 얼음으로 물을 냉각하는 방식으로, 정수된 물을 실시간으로 냉각시켜 탱크 없이 추출이 가능해졌다.
 
이 밖에 물을 15~20L 사용하면 자동 재생과정을 통해 필터를 살균세척해 주고, 하루 동안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내부에 남아있는 물을 빼내 물때가 끼지 않도록 하는 등 위생에 역점을 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위생과 관련된 부분을 제품 스스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라며 "서비스 주기는 6개월이고, 이에 맞춰 필터만 교체해주면 되기 때문에 서비스를 자주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가격은 렌탈등록비 10만원 기준 월 렌탈료 4만9500원(25개월차부터 4만4500원)이다. 일시불 가격은 219만원으로 책정했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은 "다빈치는 기존 정수방식의 장점만을 극대화하고 탱크를 없애 위생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며 "정수기 시장의 고민과 논란을 한 번에 잠재울 수 있는 현존하는 최고 기술의 프리미엄 정수기"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의 ‘다빈치 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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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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