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정부가 자동차·조선 등 5대 산업과 먹거리와 교육 등 5대 서비스산업에 대한 정보기술(IT)융합을 확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46조원 규모의 생산과 23만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열린 제5차 중장기 전략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IT융합 확산전략 2013~17'을 확정했다.
정부는 우선 IT융합으로 자동차와 조선, 섬유 등 5대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이와함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IT융합 핵심기술 국산화를 위해 ▲주행 편의·제어 등 자동차의 스마트화 추진 ▲ 차세대 해양플랜트 기술·공정제어시스템 개발 ▲스마트 섬유·3D 맞춤의류 서비스 기술 개발 ▲국방·항공분야 소프트웨어(SW) 국산화·수요연계 기술개발 ▲에너지절약시스템 개발 등을 진행한다.
또 IT융합 시장 창출을 촉진을 위해 ▲차세대 지능형 교통환경 기반 마련 위한 WAVE 주파수 분배 ▲3D 디지털 의상 등 가상화 콘텐츠 지적재산권 소유 문제 명확화 등 법·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정부는 먹거리와 교육, 헬스케어 등 국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5대 서비스 분야의 IT융합 확산도 지원한다.
농식품 분야 IT 기술개발(R&D)를 확대하고 농어업경영체 SW개발과 및 고급을 위한 표준체계 마련 등을 통해 먹을거리IT 융합 확산에 나선다.
헬스케어IT 융합 위해서는 원격진료를 허용·확대할 수 있도록 의료법 개정과 건강관리서비스 관련 법 신설 등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정부는 IT융합 신시장 창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융합 R&D 체제 개편과 표준화 등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범부처 IT융합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부처간 공동 협력과 분야간 추가적인 융합방안 등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식경제부는 공통의 기술개발과 협력 네트워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실질적인 IT융합 확산을 실현하기 위해 수요 부처 중심으로 상세 대책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