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KDB
대우증권(006800)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매월 0.8125%의 월 수익을 지급하는 '미국고수익채권 상장지수펀드(ETF) 1.5배 월지급식 파생결합증권(DLS)'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미국고수익채권ETF 1.5배 월지급식 DLS는 1년만기상품으로 미국 하이일드채권 660개 가량으로 구성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ETF에 투자한다.
특히, ETF가 기대할 수 있는 기본적인 6%내외의 배당수익에 1.5배 레버리지를 감안해 연 9.75%의 월수익을 매월 고정지급할 뿐 아니라 만기때 자본차익으로 추가수익도 노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의 하이일드 채권은 우리나라의 더블A등급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기준 트리플B등급 이하의 채권을 의미한다.
포드, 버거킹, 리바이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채권도 하이일드 채권에 속한다.
또, 미국의 신용등급 평가 체계가 국내 신용평가사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굴지의 대기업의 채권도 S&P기준으로는 하이일드 채권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최소 공모단위는 100만원이며 기타 문의는 투자상담센터(1644-3322)로 하면된다.
이정환 KDB대우증권 파생상품영업부장은 "이번 상품이 원금비보장형이긴 하지만, 2009년 이후 하이일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들의 부도율이 2%미만이며, 올해에만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20억불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정도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있다"며 "미국 금리가 상승해도 경기호전 기대감에 따라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해 채권 스프레드가 축소된다면 미국고수익채권ETF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