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특화 전쟁..단지안에 캠핑장까지

가로수길, 호수, 캠핑장..친환경 단지 조성으로 승부수

입력 : 2012-09-09 오전 7:00:00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최근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지내 가로수길, 호수, 캠핑장 등을 선보이며 친환경 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요즘 현대인들이 웰빙과 힐링을 중요시 하면서, 건설사들이 아파트 단지 내 녹색환경을 조성해 한 단계 진화된 친환경 프리미엄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9일 "건설사들이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사고 싶은 아파트를 뛰어 넘어 살고 싶은 아파트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자연환경 특화설계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우건설(047040)동부건설(005960)이 김포시 풍무지구에 분양할 예정인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 풍무'에는 약 1300㎡의 대규모 호수인 골든레이크와 계류가 들어서며, 단지를 가로지르는 약 1km의 아름다운 거리인 골든에비뉴가 조성된다.
 
이 거리는 6가지 경관테마와 함께 다양한 조경공간과 자연지반에 수목터널을 조성해 풍부한 음이온이 발생하는 건강하고 친환경적으로 거리로 설계할 예정이다.
 
또 단지내 1.5km의 둘레길과 자전거도로, 테마가든 등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풍요로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한다.
 
◇ 푸르지오 센트레빌 김포 풍무 골든 레이크
 
부산 북구 화명동의 '화명 롯데캐슬' 단지에는 용두산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친환경 프리미엄 시설이 들어선다.
 
언제든지 산림욕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2.3km의 순환형 산책로와 1.9km의 자전거 도로가 있어 입주민들은 자연과 운동을 결합한 이른바 '에코힐링'을 누릴 수 있다.
 
오는 10월 중순경 분양을 앞둔 포스코건설의 '강릉 더샵'은 조경률이 42%로 강릉지역 아파트 단지로는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또 100여 종의 화초가 자라는 초화원 분위기의 정원도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생태학습장의 역할까지 해줄 전망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분양중인 '아산 용화 아이파크'에는 캠핑장이 들어선다. 이 아파트는 여유를 느끼면서 온 가족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단지를 차별화했다.
 
단지를 둘러싼 자연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단지 내부에도 풍부한 녹지 시설과 캠핑장 등을 마련해 가족, 이웃과 함께 자연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KCC건설이 동탄2신도시 A27블록에 분양 중인 동탄 2신도시 KCC 스위첸은  단지 중앙에 문화를 품은 숲을 조성해 KCC건설 만의 특화된 기술과 설계로 계절별 테마 숲과 가족공간을 설계하는 등 녹색이 가득한 웰빙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이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에서 분양중인 일산자이 위시티는 공원을 방불케 하는 단지 내 조경시설로 수령 100년 이상의 적송 1500그루를 포함, 소나무 2200여 그루가 식재돼 마치 오래된 소나무 고원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단지를 구성했다.
 
이밖에 LH가 인천 남동구 구월동 보금자리에 분양 중인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아파트에서 여의도 공원에 버금가는 21만5000㎡ 크기의 지구 내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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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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