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독일의 수출이 한 달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7월 수출 집계 결과 전달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월 1.5% 감소한 뒤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0.9%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독일 내 수요는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7월 무역 수지는 161억유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155억유로를 웃도는 것이지만 전달의 162억유로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다.
구체적으로는 유로존으로의 수출이 3.2% 늘어났으며 비 유럽권에 대한 수출은 15.9%의 급등세를 연출했다.
유로존으로부터의 수입 역시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홀거 샌드테 웨스트LB멜론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경제지표가 양호한 출발을 알렸다"며 "경제 위기나 심각한 경기 침체의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