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한라그룹이 한전산업개발 인수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의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다.
한라그룹은 지난 7일 한전산업개발 지분 취득을 위한 협상이 결렬돼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10일 오전 9시10분 현재
한라건설(014790)은 전 거래일보다 0.49% 상승한 1만250원에 거래 중이고 300억원 규모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키로 했던 한라계열사인
만도(060980)는 0.31% 소폭 상승한 15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한전산업(130660)은 2.44% 하락한 5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한라그룹컨소시엄이 가격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전산업은 최대주주 지분이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에 삼성, 포스코 등 큰 손들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 2월 6000원대에서 7000원대 후반까지 급등했지만 5월 한라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5000원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