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국제결제은행(BIS) 이사회에서 아시아지역협의회(ACC)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1일 한은이 밝혔다.
김 총재는 지난 9부터 이틀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정례 BIS 총재회의 기간중 개최된 BIS이사회에서 제7대 BIS ACC 의장으로 선임돼 오는 10월부터 2년 간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 총재는 임기 동안 연 2차례의 BIS ACC 회의를 주관하고 BIS 특별총재회의, 중앙은행총재·금융기관 CEO 회의, 고위급 협상회의 등을 BIS와 공동 주관하게 된다.
또 BIS ACC 의장으로서 ACC 회의 개최후 BIS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회의 내용을 보고하는 동시에 아시아 역내 BIS의 활동방향과 회원국의 관심사항 등에 관해 조언한다.
김 총재는 이번 BIS ACC 의장에 선임되면서 지난 2010년 4월 취임 후 5번째 국제금융협의체 의장직을 맡게 됐다.
김 총재는 현재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 총재회의, 동남아 중앙은행기구(SEACEN), 금융안정위원회(FSB) 아시아지역자문그룹(말레이시아중앙은행과 공동 의장), BIS 아시아지역협의회(ACC)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