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기아차가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현대·기아차는 11일 정부의 내수경기 부양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추가 보조금을 특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5년 경과 노후차량에 대한 보조금 및 특별 판촉 프로그램을 통해 차종에 따라 10~150만원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며, 이후 시장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노후차량 보조금 지원과 특별할인은 개별소비세 인하 시점인 11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출고된 차량에 적용된다.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최소 21만원에서 최대 257만원까지 가격할인이 이뤄진 데 이어 이번 특별할인까지 더하면 혜택은 더욱 커진다는 설명이다.
현대차(005380) 쏘나타와
기아차(000270) K5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가격 인하 분은 37만원~55만원이며, 여기에 노후차 보조금(30만원)이 추가되면 총 할인금액은 67만원~85만원이 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부의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 정책에 이은 자동차업계의 추가 할인은 침체에 빠진 자동차산업을 일으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부품 협력사를 비롯한 연관 산업의 경영 안정화와 시장 활성화로 이어져 한국경제 회복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개소세 및 추가할인에 따른 차종별 가격 인하효과.
◇기아차 개소세 및 추가할인에 따른 차종별 가격 인하효과.